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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이러다 또 죽을거같아서
  
 작성자 : 킈피티고38
작성일 : 2019-03-26     조회 : 34  

죽을거같아요.

손목도 그어봤고
떨어져도봤고
목도 매봤고
등등

매번 어떻게 죽기전에 잡아져서 아직 살아있네요.

우울증, 공항장애 등 정신병에 오랫동안 시달려서 차라리 죽는게 낫겠구나 했는데 어찌저찌 살아오다가

시간이 약 이라고 그냥 그냥 하루하루 내가 주어진 일 착실히 하며 몇 없는 친구들 만나고 살고있습니다.

그런데 요즘들어 그런말을 너무 듣네요

너는 너무 로보트 같다고.

너무 많은 경험을 한 덕분인지 타인의 고통과 상황을 이해해주고 공감하고 얘기도 잘 나누어줄 수 있게 되었는데.

정작 내 감정, 내 느낌에 대해서는 표현할 수 있고 들어줄사람이 많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내 스스로 한테 무뎌진 것 같아요.

노력하지 않는거 아니에요 혼자에 익숙하기도 하고 책 읽고 영화보고 운동하고
친한 친구 만나서 술도마시고 활발하게 잘 놀고 웃고 떠들고

나도 내 나름 감정이있고 하고싶은말이있는데 .. 친구한테 말하려하면 안그래도 힘들얜데 내가 내 얘기하면 더 힘들까봐 친구로써 배려하는 차원에서 말을 아끼다보니.

정작 나를 잃는거같고 내 스스로의 감정을무시하고 남을위해 사는것같네요

당연히 저는 친구로써 너무 좋아요 나한테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하나로.

짧은글로 옮기다보니 횡설수설 한 느낌이 큰데

제 질문은 내 감정에 충실했을때 우울증에 힘들었어서 나보다 남들로시선을 돌려 살아보니 이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잃어버리는거에요.

저는 어쩌면 좋을까요.